[임신 5주차] 초음파로 아기집(태낭) 확인! (임신확인서발급)
넌 감동이었어 ~♬
2019. 07. 01
테스트기로 두 줄을 확인하고 일주일 뒤, 산부인과를 찾았어요ㅎ
접수할 때 마지막 생리일이 언제인지, 임테기 확인은 언제 했는지 물어보시고 몸무게, 혈압 측정도 했어요 :)
원장님이 시기상 초음파로 안보일 수도 있다고 하셔서 조마조마..
(복부초음파로 안보이면 질초음파로 확인 가능하다고 하셨어요)
배에 겔을 도포하고 이리저리 살펴보니 작은 구멍이 보여요!
저 작은 아기집(태낭) 안에 꿀빵이가 자라고 있대요 :D
아직 너무 작아서 눈에 보이지 않지만 저기 있다구요!
임신 5주 차, 태아는 어떻게 생겼을까?
임신 첫 달이 끝나갈 무렵의 태아는 둥그스름한 머리에 아치형 등과 기다란 꼬리를 가진 척추동물의 모습을 갖추는데요ㅎ 배아 상태로 C자형의 작은 쉼표 모양이랍니다. 4주 만에 단일세포에서 수백 개의 세포로 분열하여 신경, 근육, 혈관, 골격 등 인체의 주요 계통을 갖춘 조직된 세포로 변화하는 거랍니다. 기관이 형성되지는 않았지만 심장, 뇌, 척수, 감각기관의 기초가 만들어져 기능을 발휘하는 기간인 만큼 산모가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하는 시기예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태낭 안에 있는 우리 꿀빵이도 이런 모습이겠죠?ㅎ
열심히 세포 분열하느라 힘내고 있는 꿀빵이! 기특해요!
임신 소식을 듣고 동생이 선물해준 책.
400페이지 분량의 무거운 책으로, 정독하고 나면 출산하겠다며 웃었어요ㅎ
초보 엄마, 아빠들이 알면 좋을 내용들로 가득하니 한 번쯤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D
임신확인서 발급
임신이 확인되면 병원에서 <임신확인서>를 발급해주는데 아기집이 보이면 해주는 곳도 있고, 심장박동 소리가 들려야 해주는 곳도 있다고 해요. (의사 재량인가 보네요) 제가 갔던 병원에서는 바로 임신확인서를 발급해주셔서 감사했어요ㅎ
임신확인서 챙겨주시면서 산모수첩, 보건소 산모 등록, 국민행복카드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답니다ㅎ
태낭의 위치와 태아의 심장 박동을 확인하고, 태아의 머리에서 엉덩이까지 길이(정둔장)를 재서 정확한 임신 주수를 판단하고 출산예정일을 산출하는데, 아직은 태아가 보이지 않아서 출산예정일은 한동안 계속 달라질 거라고 하셨는데, 우선은 건강하게만 자라주면 좋겠네요ㅠ
벌써 다음 진료일이 기다려져요ㅎ
다음번에는 꿀빵이를 볼 수 있을까요 :D